최근 일부 명품 브랜드가 가격 인하 방침을 내세웠다. 경기 불황으로 최근 명품 브랜드 매출이 하락했다. 지난 12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버버리(Burberry)가 가격을 약 20% 낮추면서 400만 원 중반대의 가방 가격이 300만 원 중후반대로 내려간 것이다. 생로랑(Saint Laurent)도 국내 가격을 최대 15%가량 낮춰 가방 가격의 50만 원 정도 인하되었다.
명품 판매율이 떨어지면서 해당 브랜드의 주식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.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 기업인 LVMH의 주식은 2022년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, 올해 18% 이상 급락했다. 버버리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3% 이상 하락했고, 구찌 모회사 케링 그룹도 작년과 비교하여 43% 하락했다.
명품 브랜드의 주가 하락의 원인은 중국 부동산 침체, 유럽의 취약한 경기, 미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등이 소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케플러 슈브뢰의 존 콕스가 현 상황을 설명했다. 우리나라 역시 고물가 시대, 경기에 대한 우려로 일부 브랜드의 소비율이 하락했고 일부 브랜드에서 국내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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